열두 살 진희의 시점에서 풀어지는 60년대 이야기. 돌아가신 엄마, 집을 나간 아빠 때문에 외할머니와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진희. 세를 놓는 주인집인 탓에 집안엔 하숙을 치고 가게를 운영하는 주변인물들이 등장한다.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함께 진행되면서 겪는 일들로 성장 아닌 성장을 하는 진희. 조숙하고 냉소적인 면을 보이지만, 읽다보면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보이는 허점들이 귀여울 때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주변에 이런 아이가 있다면 좀 무섭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내내 들 정도로 대부분은 어른같은 모습인데, 그래서 열두 살 이후 성장하지 않았다 는 말에 공감이 가면서도 열두 살이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뒤로 갈수록 전개가 예상을 뛰어넘어서 어떻게 끝이 나려나 싶었는데 조금 아쉽기도 하고..
긴을 쫓아가는 란기쿠. 아이젠은 다시 한번 해방하고, 더욱더 강해져서 요루이치, 키스케, 잇신을 쓰러뜨린다. 긴의 위협에 좌절한 이치고를 잇신은, 다시한번 이치고를 정신무장시키고 아이젠이 무너뜨리 단계의 안에서 최후의 월아천충이라는 비기를 끌어올린다. 긴을 쫓는데 성공한 란기쿠는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긴은 란기쿠를 쓰러뜨리고 만다..붕옥을 거느린 기묘한 모습의 아이젠은 이치고의 눈앞에서 키스케, 요루이치, 잇신마저 삽시간에 격파한다! 마침내는 몸을 뒤덮고 있던 것을 깨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데! 그 압도적인 힘 앞에 절망하는 이치고를 남겨두고, 아이젠은 소울 소사이어티로 옮겨진 카라쿠라 마을로 향한다…!! 슈퍼맨 배트맨 Superman/Batman 2 슈퍼걸 Supergirl 슈퍼맨/배트맨:..
아이들 나쁜 습관을 잡아주는 책 중에서 억지스럽게 스토리를 전개하지 않고 특별한 이야기 전개 없이 그냥 간결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주고 대신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는 식이라 마음에 드는 책이다. 동생을 떄리지 말고. 북을 치라고 고양이를 못살게 주물럭 거리지 말고 점토 놀이를 하라고 (주물럭 주물럭) 쿵쿵 뛰면서 소리지르고 땡깡 피우지 말고 낙엽을 밟고 뛰고 소리치라고 언니 공책에 낙서하지 말고 스케치북에 마음껏 그리라고 그런 내용들이 담겨있다. 굳이 말하면 NO biting이 더 낫다. 한국정서에는 With the help of this book, toddlers will love learning to say NO to hitting - and screaming and squeezing and y..
도서관 대여로는 적합하나 구매하기에는 분량의 아쉬움이 큰 여행집이다. 달라이라마와의 대담은 3권의 일부에 한정되어 아쉬움이 더 크다.도올의 직설적인 질문에 진솔하게 화답하는 달라이라마의 자세에서 짙은 여운을 느꼈다. 윤회의 과학성을 무리하게 주장하는 점만은 공감이 가지 않았다.모든 사태에는 정확한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시공간적인 장이 있다고 말하는 측면에서는 거시적인 맥락에서 고전물리학과 상통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태가 실체적으로 파악될 수 없으며 관계론적 起滅에 불과하다는 측면에서는 현대물리학과 상통합니다. -- 668쪽문화적 사실이나 심리적 사실이나 논리적 사실이 아닌, 물리적 사실이며 과학적 사실입니까? (윤회에 대한 질문) -- 683쪽KBS 논어강의 이후 한동안 세인의 관심 속에서 사라진 듯 했던..
솔직히 요즘처럼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던 시대가 있을까? 영어몰입교육, 어학연수, 기러기아빠, 조기유학, 고환율.... 위에 나열한 것은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단어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시도를 하고 있으며 또 추운겨울밤을 하얗게 지새울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에 편승해서 영어를 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적인 책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책도 그런 책들 중에 하나이다. 간략하게 책의 내용을 보면 현재대학의 교수이신 아버지(그것도 미국에서 공부를 하셨다)가 딸의 영어공부를 위해서 고군분투(저자는 딸에게 영어공부를 시키기위한 아주 최소한의 간섭이었다고 하지만..)하는 과정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그리고 또다른 저자인 딸이 영어공부를..
전기쪽만 분책되어있고 페이지수도 많고 다른책보다 내용이 충실해보여서 선택했습니다.내연기관 차량이 없어지고 전기차로 대체되더라도 어차피 자동차 전장은 계속 남아있을테니 공부좀 해볼려고 같이 샀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계속 읽어 나가는건 무리고 실무 경험하면서 사전식으로 참고한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내용은 세밀하게 사례별로 자세히 나와있습니다.1 계기판 1. 계기판 멋내기 - 계기판 고장 발생 시의 현상 발생빈도 - 계기판 고장 발생 시 요인 비율 2 등화 장치 1. 등화장치 멋내기 - 램프류 고장 발생 시의 현상 발생빈도 - 램프류 고장 발생 시 요인 비율 3 전원 장치 1. 접지의 중요성 2. 접지 방법 3. 잘못된 접지 방법 - 전원장치 고장 발생 시의 현상 발생빈도 - 전원장치 고장 발생 시 요인 비율
죽음 그 자체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주인공이, 무당이나 퇴마사가 아닌 탐정사무소를 차리면서 의뢰인을 받아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주인공이 죽음 을 발견한 에피소드가 제일 인상깊네요. 이 집 저 집 문을 핥고다니다가 한 집을 선택해서 들어가면 죽는다니... 상상해보니 되게 기괴한 모습이겠더라구요. 그 외에도 주인공이 탐정 일을 맡아서 진행되는 이야기들도 흥미진진했습니다.호러와 본격 미스터리 양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 오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작가 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 사람들에게 드리운 불길한 그림자가 보이는 사상학 탐정 쓰루야 슌이치가 죽음에 맞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사상학 탐정 시리즈는 도조 겐야 시리즈와 더불어 미쓰다 신조를 대표하는 시리..
내용은 뭐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 SF에 영향을 준 공각기동대의 후속작이니까요.1권에서 쿠사나기 모토코가 어떠한 사정으로 공안9과를 떠날 수밖에 없었고 그 뒤에 남은 공안9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작가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1권 마친 다음에 그린 원고인데 언제 나와야 할 지 몰라서 묵혀두다한참 뒤에서야 냈다고 합니다.다 좋은데 원서에 있는 APPENDIX편이 없습니다.원작사의 요청으로 우리나라 정식 한국어판에는 실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대체 왜!걸작 SF의 화려한 귀환!서기 2029년, 초고도 정보화사회로접어든 일본을 배경으로 복잡한 강력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조직 공안9과,일명 공각기동대 와 그 중심인 전신의체화사이보그 쿠사나기 모토코 소좌의활약을 그린 전설적 SF액..
국어 추록을 처음 구입해보았는데추록이라 별로 해설에 대한 기대나 부록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기대보다 훨씬 뛰어나고 상세한 해설과 표준어 정리집이 있어 편리했습니다.표준어 정리집은 찢어서 들고다니며 학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오히려 두꺼운 문제집을 들고 다니는 것 보다 이러한 최신 기출문제집을 들고다니면서 자주 보는 것도 학습에 유용하리라 생각이 듭니다.2017 해커스 공무원 최신기출문제집 국어 추록은 최신 기출문제와 완벽한 해설을 통해 출제 포인트를 익히고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는 문제풀이 교재로 2017년 공무원 시험 대비! 2016년 기출문제 시행처별 수록, 출제 포인트+상세한 문제풀이+연관 개념까지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는 완벽한 해설 제공 뿐 아니라 공무원 국어 영역별 출제경향 및 수험대책, 빈출..
엄마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죄송스럽고, 한 없이 잘해드리고 싶은데..생각처럼, 마음처럼 쉽지는 않고..저자가 책에 쓴 내용처럼 엄마는 뭐든지 해내는 마법사 같다는 느낌을 항상 받는다.일 마치고와서도 뚝딱뚝딱, 내가 뭐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척척나중에 나이 들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게 되면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잔소리가 아닌 사랑인것을 이해할 수 있을까엄마처럼 희생하면서 살 수 있을까?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책...어느 날 ‘엄마’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그 후 10년간의 이야기10년 전 출간된 어느 날 ‘엄마’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 그 책은 누구의 엄마든, 엄마를 구전하는 이야기로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닫게 한 작은 혁명이었다. ‘어머니라는 우주를 조촐하게 기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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