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에서 발견된 토막 난 시체. 머리는 발견되지 않았고 각각 다른 열차에서 하나씩 발견된다. 그리고 신원 확인을 위한 지문은 황산으로 지워져 있고 옷의 레벨도 곱게 떼어져 있는 엽기적인 살인사건_ 물론 나중에 일본 지도를 보고서야 감이 잡혔지만 일본 철도 이름이나 지명,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어서 익숙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 등은 차치하더라도_이즈모 신화를 차용한 살인 방식이나 신화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원한이 되어 살인에 이르는 등의 모티브는 충분히 흥미로웠다. 마치 대학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가 떠올랐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들어봐야 한다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그리 지루하기만 했던 수업이었던지. 나중에 학부 졸업하고 나서 한참이 지나서야 이윤기의 그리스로마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