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서도 알아주는 명문 사대부가. 이조판서 온자첨댁. 온자첨의 고민은 서른이 다 되어가도록 결혼에 관심이 없는 둘째아들 온준우. 과거시험도 싫고 오로지 학문에만 정진하는 엄청난 고집의 소유자. 매일 아들과 언쟁을 하다 너무 답답해서 용하기로 소문난 시전의 복자를 찾아간다.가난한 양반의 딸로 태어나 아버지의 무관심과 어머니의 질시 사이에서 15살부터 집안의 생계를 꾸려나가는 가장이며 도적단 사금파리의 두목. 온준우에게 처자들을 선보이기위해서 이판댁에 머무르다가 온준우의 눈에 들어온다.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철저하게 고증을 하고 시대의 분위기를 반영하기보다는 유쾌하고 재미있게 쓰여진글이다. 정찬연 작가님 글답게 술술 잘 읽힌다.〈강추!〉온준우 27세, 도성의 흔한 부잣집 아들. 한 곳만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