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는 문턱에 섰을 때는 그 문턱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어떻게든 넘어가지 않으려 애쓰는 동안 나의 몸과 마음은 점점 피폐해진다.어쩌면 의사를 통한 나를 치료하는 것보다는그동안의 나에대한 반성과 깨달음을 통하여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이 더욱 멋진 치료법이 아닐까 한다.세상은 변하고 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세상을 등지게 되더라도늘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보려 한다.병 때문이 아니라 치료 때문에 죽는다 존엄한 죽음을 방해하는 과잉의료의 실체 자연의 섭리인 노화와 죽음을 병으로 둔갑시켜 건강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게 만든 그 불편한 진실을 새롭게 마주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더 이상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 죽음을 준비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