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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라는 문턱에 섰을 때는 그 문턱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어떻게든 넘어가지 않으려 애쓰는 동안 나의 몸과 마음은 점점 피폐해진다.어쩌면 의사를 통한 나를 치료하는 것보다는그동안의 나에대한 반성과 깨달음을 통하여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것이 더욱 멋진 치료법이 아닐까 한다.세상은 변하고 시간이 흘러 언젠가는 세상을 등지게 되더라도늘 편안한 마음으로 받아들여보려 한다.
병 때문이 아니라 치료 때문에 죽는다
존엄한 죽음을 방해하는 과잉의료의 실체
자연의 섭리인 노화와 죽음을 병으로 둔갑시켜 건강이라는 환상에 사로잡히게 만든 그 불편한 진실을 새롭게 마주보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더 이상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스스로 죽음을 준비해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한평생 의료계에 몸담은 70대 노의사인 저자는 스스로 존엄사를 선택해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이들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곧 사는 방식을 점검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결정하자는 권유를 남기고 있다.
언뜻 보면 의료를 전면 부정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과잉의료 실태를 꼬집되 결코 의사를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정직하게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을 피력한다. 그리고 의사란 생명을 다루는 절대자가 아닌 조력자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현명한 의료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도 의료기술에 대한 맹신과 환상에서 벗어나 자신의 죽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책에 등장하는 사전의료의향서, 생전 장례식, 엔딩노트 등은 단순히 사후 처리 문제를 정리해둔다는 의미를 넘어 지금 살아 있는 순간들에 대해 어떻게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에 관해 훈련하게 해준다.
프롤로그
최고의 유산, 편안한 죽음을 보여주는 것
01 의료, 그 불편한 진실
당신은 병원을 얼마나 믿는가?
의료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라
스스로 고치지 못하면 누구도 고칠 수 없다
예방은 도박이다
몸은 이미 치료법을 알고 있다
약으로 증상을 억제할수록 치유는 늦어진다
편안한 죽음을 가로막는 의료의 학대
고문인가 간호인가?
02 몸은 답을 알고 있다
죽음과 친해지기를 권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몸은 늘 준비되어 있다
자연사에는 고통이 따르지 않는다
누구를 위한 생명 연장인가?
생의 마지막 순간을 비참하게 장식하지 말라
몸은 필요한 에너지만큼만 받아들인다
인간이 죽어간다는 게 이토록 평온한 거로군요
존엄하게 떠나보낼 것인가, 비참하게 붙들어둘 것인가?
떠날 사람을 잘 보내는 것이 용감한 사랑이다
의료는 너무 쉬운 선택을 하고 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마음을 기울여라
의사에게 묻기 전에 몸과 먼저 대화하라
죽음을 지켜보게 하는 것이 노인의 마지막 임무
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마지막 훈련, 잘 죽는 법
03 암은 내버려둘수록 아프지 않다
죽기에는 암이 최고다
암은 어디까지 예방할 수 있을까?
암 검진은 반드시 필요할까?
전령의 손을 붙잡을 것인가, 뿌리칠 것인가?
암의 패러다임에 갇히기를 원하는가?
암 때문이 아니라 암 치료 때문에 죽는다
천수를 누린 사람에게 암이란? _ 140
스스로 자연사를 선택한 어느 말기암 환자
때를 놓쳤어도 고통 없이 떠날 수 있다
의사의 상식과 자연의 상식 _ 149
호스피스, 어째서 ‘뒤치다꺼리 시설’로 전락했나?
생의 마지막 과제를 남에게 맡길 것인가?
고령자의 암은 방치할수록 편안하다
심리치료를 너무 쉽게 보는 것은 아닌지
04 죽음에 대한 생각이 삶의 방식을 바꾼다
죽음을 시야에 넣어두고 살자
미리 관에 들어가 삶의 궤도를 바꿔보라
구급차를 탄다는 것은 ‘나를 통째로 내맡긴다’는 의미
사망이라는 이름의 소중한 유산
생전 장례식으로 인생을 재구성하라
더 잘 살기 위해 잘 죽는 법을 생각한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곧 사는 방식을 점검하는 것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구체적인 행동들 _ 190
의사표시가 불가능할 때를 대비한 ‘사전의료의향서’
05 건강이라는 이름의 환상이 병을 부른다
마음에 몸을 맞추지 말고, 몸에 마음을 맞춰라
의사에게 노인은 소중한 밥줄
건강 판타지의 웃지 못할 진실
생활습관병은 낫는 병이 아니라 친해져야 할 병이다
숨은 질병을 찾아내는 건강검진의 함정
미묘하게 변하는 검사 수치의 비밀
‘이상 없음’은 정말 이상 없는가?
‘적당한 안정’도 병을 부른다
사람은 살아온 것처럼 죽는다
부록
생전 장례식
엔딩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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