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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뼈

어찌보면 큰 내용이 있는게 아닌데도 아이는 참 좋아한다뼈다귀를 좋아하는 강아지가 땅속을 계속 파는 내용인데점ㄷ점 더 큰 기계를 이용해서 땅을 판다세상에서 가장 큰 뼈를 찾앗다고 좋아하지만 그 뼈는 일부분이다. 어? 더 큰 뼈인데 푸하하 하면서 좋아하기도 한다. 아이가 이 깊은? 뜻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잘 읽었다 마지막 장면은 크게 펼쳐지는데 그부분도 참 좋아햇다

강아지 폭폭이는 땅파기를 정말 좋아해요. 어느 날, 땅속에 있는 뼈 냄새를 맡았지요. 폭, 폭, 폭폭! 포옥! 푹푹이는 먼저 삽으로 땅을 팠어요. 푹푹, 푹푹, 푸우욱! 그다음엔 작은 굴착기로 땅을 팠지요. 하지만 땅은 너무 단단했고, 뼈는 아주 깊이 묻혀 있었어요. 그래서 푹푹이는 세상에서 가장 큰 굴착기를 몰고 와 세상에서 가장 큰 뼈를 파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뼈 는 점점 더 커다란 굴착기를 시각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아이에게 크기에 대한 개념을 알려 줘요. 작은 삽에서 시작된 땅파기는 점차 큰 굴착기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나중에는 책장을 위로 펼쳐야 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굴착기가 등장하지요. 그리고 푹푹이가 세상에서 가장 큰 뼈를 파내며 끝이 납니다. 아이는 그 거대한 굴착기의 등장에 분명 탄성을 지르게 될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그게 끝이 아니랍니다. 맨 마지막 장에서 책장을 아래로 한 번 더 펼치는 순간, 엄청난 놀라움과 즐거움이 숨겨져 있어서 보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