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학기에 학교에서 읽을 세권의 역사도서 중 한 권입니다.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갔다 돌아와 의문의 죽음을 맞은 소현세자에 관한 이야기네요. 병자호란도 우울한 역사이고 청나라에 세자가 볼모로 잡혀간다는 것도 우울하며 소현세자의 죽음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가득한 역사인데 이 책은 그렇게 우울하지만은 않아요.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신문물을 배우고 다짐하는 이야기가 오히려 진취적으로 느껴집니다. 좋은 책이에요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왕세자의 당당함을 지켰던 소현 세자.중국의 비좁은 심양관에서 거대한 조선을 설계했던 왕세자의 가려진 이야기!소현 세자는 조선 제16대 왕 인조 임금의 맏아들입니다. 본명은 이왕으로, 아버지가 1632년에 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자 그 뒤를 이을 왕세자에 책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