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똥꼬 01 3살정도의 아이다운 시몽 우리아이는 이젠 7살이지만 시몽처럼 저렇게 위험한 놀이를 종종했다. 노란색바탕에 굵고 간단한 글자가 시몽이 쌓아놓은 블럭처럼 점점 커진다. 02 주의를 받는 시몽 예전엔 엄마아빠가 장난을 치다가 블록을 떨어뜨리면 다치지 않았는지 살펴봤을텐데 지금은 엄마가 "쉬이이잇"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다. 집안에 갓난아기가 태어난 것이다. 03 너희집으로 가 이 아기똥꼬야 낯선 아기, 부모의 관심을 온 몸에 받는 동생이 너무도 얄밉다. 이 녀석 때문에 맘껏 놀지도 못하고. 시몽은 "너희 집으로 가! 이 아기똥꼬야" 충분히 소리칠 수 있다. 갑자기 동생이 생겨 자신의 환경이 바뀌었으니 얼마나 당혹스럽고 그런 동생이 밉겠는가? 어느 날 갑자기 왔으니 그냥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