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자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사실 이 책 가 아니고 이다.그것도 내 의사로 선택한 것이 아니고 친지의 소개로 읽게 되었다.마침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되고 있던 때라책읽기에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저자가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접한 책들에 관한 내용이었다.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는데 읽어 나가다 보니 마치 산길을 가면서 떨어진 알밤을 주었을 때 느껴지는 그런 뿌듯한느낌이 들었다.그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실속 있었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조선초기의 의학대전 의방유취(醫方類聚)와김시습의 금오신화의 초간본이 모두 일본에 있다는 대목에서는놀라기도 했지만 그런 사실을 알게 된 기쁨보다도그런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던 자신이 부끄러울 뿐이었다.별 기대도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