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의 집은 주인공 에일린의 부모, 에일린의 결혼후, 그리고 그녀의 아들에 관한 가족사를 다룬 책이다. 전환이 빠른 편이라 책 두권이 길게 느껴지지 않고 이 부분은 더 써주지 싶을정도로 더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었다. 특히나 주인공 에일린의 어린시절의 얘기가 더 길게 나왔으면 좋겠다..싶을정도로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마치 펄벅의 대지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장편소설의 서막처럼 생동감있고 섬세한 묘사들이 넘쳐났다. 아일랜드에서 이민온 아버지와 어머니이민자들이 많이 모여사는 그 가난한 동네에서 그만의 성실함과 카리스마로 일자리를 구해주기도하고 중재를 하기도 하는 거리의 보스같은 아버지와 딸이 보기엔 너무 자신만의 규칙을 고집하려하는게 이해가 안 가기도 했지만 유산이후 알콜중독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