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 카메라를 도둑맞다

캠, 카메라를 도둑맞다

소녀 탐정 캠~~ 울 걸이는 원서로 먼저 만나 본 책이랍니다. 물론 원서로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Young Cam Jansen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있지요~ 그래서 주인공 캠이 완전 생소하지는 않았답니다. 캠은 기억력이 굉장히 비상한 소녀랍니다. 한번 본 것은 사진을 찍듯이 그 장면 자체를 기억해 버리는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 울 걸이가 젤 부러워한 능력이네요. 그런 캠이 과학전시회에 내려고 만들어둔 전시물인 카메라를 도둑 맞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캠이 조사를 벌이던 중 새로 문을 연 동전 가게에서 값진 동전이 사라진것을 알게되고 두 사건이 연관이 되어 있음을 직감한 캠은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합니다. 사건의 연계성을 포착하고 두 사건이 연관되어 있음을 연결해 내는 능력 참 대단해요~~ 알고보니 동전가게에서 동전을 훔쳐나오던 범인을 캠과 친구가 캠의 카메라를 테스트하면서 찍은 사진에 찍히게 되고 그 사진을 의식한 범인이 캠의 카메라까지 훔쳐가게 된 거랍니다. 이렇게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면서아들램 손에 땀을 쥐며 보네요~ 이런게 탐정소설의 묘미겠지요? 저도 어릴때 추리소설 무지 좋아했는데 그 땐 애거사 크리스티나, 코난도일이 대세였는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요즘엔 추리소설 작가들도 참 다양하게 많이 소개되는 것 같아서 부럽네요~ 아드램이 보던 원서는 갱지였기에 이 책더 열심히 보네요. 요즘에 한참 탐정 소설에 심취해 있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답니다~ 에효 울 걸이의 독서록 넘 심플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만점의 이야기
전시대에 놓아둔 카메라 도난 사건을 직접 조사하다가, 새로 문을 연 동전 가게에서도 값진 금화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캠과 에릭. 캠은 직감적으로 두 사건이 연관 있다고 생각하고 금화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면 자신의 사라진 필름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애들러는 탄탄한 추리물을 쓰는 데 일가견이 있다. 특히 캠, 카메라를 도둑맞다 에서는 사라진 금화를 찾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신속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왜 카메라 필름을 빼갔는지, 누가 동전 가게에서 금화를 훔쳐 갔는지 도대체 가늠이 안 되던 상황에서 자신이 사진을 찍던 상황을 유추해 하나하나 문제를 풀어 나가는 캠의 논리적인 추리력이 놀랍다. 물론 캠은 필름 분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며, 동시에 또 하나의 수수께끼인 금화 도난 사건도 훌륭하게 해결한다. 곳곳에 깔린 복선, 함께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 탄탄한 구조, 어린이가 읽을 만한 훌륭한 추리물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