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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어 공부를 위해 구입한 "the tale of despereaux"우리나라에서는 "생쥐 기사 데스페로"로 번역되어 출판되었고,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despereaux는 프랑스어로 "실망, 절망"이라는 뜻이던데, 몸집보다 큰 귀를 갖고 태어나서 데스페로의 부모님은 저런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그러나 이름과는 반대로 데스페로는 늘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면서 꿈을 이뤄나가려고 노력한다. 인간인 Pea 공주를 사랑해서 지하 감옥에 끌려가기도 하고...그래도 늘 희망을 품는 데스페로.. 등장 인물들의 모험이 흥미로워서인지 영어 원서인데도 어려워 하지 않고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읽은 그런 책이다.
2004년 뉴베리상 수상작. 엄마에게조차 ‘절망’이라는 뜻의 ‘데스페로’라는 이름을 받은 보잘것없는 생쥐가 인간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기사가 된다는 이 이야기는 ‘삶을 이끄는 진정한 용기와 희망의 소중함’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마치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친근한 구어체로 풀어 썼다. 전체 4부로 이루어져 각각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다가 마지막 4부에서 모든 이야기가 한데 엮이는 구성도 독특하다.
맛있는 수프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처럼, 이 이야기 속에는 사랑과 용서, 희망과 용기 등 작가가 말하려는 가치가 곳곳에 숨겨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것은 조그만 생쥐 데스페로의 성장이다. 큰 소리만 나도 기절했던 약한 생쥐 데스페로는 지하 감옥을 오가는 모험을 겪으면서 옛이야기 속 빛나는 은빛 갑옷의 기사가 된다. 사실 데스페로가 마주했던 괴로움과 불안은 아이들 역시 마음속 깊이 품고 있을지 모르는 것들이다. 데스페로는 아빠와 형의 배반으로 지하 감옥에 가게 되었고, 지하 감옥의 지독한 어둠 속에 절망하며, 자신을 잡아먹을지도 모르는 시궁쥐의 존재에 공포를 느낀다. 작가는 어린이들이 한번쯤 느껴 봤을 법한 불안과 공포를 데스페로를 통해 보여 준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끝까지 읽고 결말을 알아내야 한다고 격려한다.( 아무리 겁나도 너희들이 직접 읽어 보고 알아내야 한단다. ) 도망친다고 피할 수 있는 불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작은 생쥐 데스페로는 마음속의 어둠과 슬픔 그리고 불안에 당당히 부딪칠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으며,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A brave mouse, a covetous rat, a wishful serving girl, and a princess named Pea come together in Kate DiCamillo s Newbery Medal winning tale.
Welcome to the story of Despereaux Tilling, a mouse who is in love with music, stories, and a princess named Pea. It is also the story of a rat called Roscuro, who lives in the darkness and covets a world filled with light. And it is the story of Miggery Sow, a slow-witted serving girl who harbors a simple, impossible wish. These three characters are about to embark on a journey that will lead them down into a horrible dungeon, up into a glittering castle, and, ultimately, into each other s lives. What happens then? As Kate DiCamillo would say: Reader, it is your destiny to find out.
With black-and-white illustrations and a refreshed cover by Timothy Basil 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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