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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남주 뒷배를 당당하게 벼슬처럼 휘두르고 다니는 모습이 끝까지 웃겼네요ㅋㅋㅋㅋ다만 조아라에서 본편 완결을 봤던 시절에도 했던 생각인데 원작 여주를 다루는 방식이 별로에요. 원작 여주가 어째서 그런 성격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정은 적절하고 나름 개연성도 부여했어서 이 부분은 좋습니다. 제가 마음에 안 드는건 원작 여주가 알고 보면 성격이 안 좋은 인물이었기 때문에 남주를 빼앗겨도 괜찮고, 주인공과 독자가 찜찜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게 만드는 플롯입니다. 비록 극중극에 불과해도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캐로서 그 캐릭터를 괜찮게 대우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개인 취향이지만요.그리고 빙의물의 공통적인 문제점인데, 주인공이 빙의하기 전의 원래 그 인물은 어떻게 되느냐는 겁니다. 뭐 사고로 이미 죽은 몸에 들어왔다든지, 죽기 전에 어떤 소원을 빌어서 주인공이 빙의됐다든지 하는 경우는 그나마 약과입니다. 갑자기 빙의해서 그 인물의 부모님과 주변인 모두에게 대신 사랑 받으며 이 사람들이 내 사람이다, 난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건 좀 위화감이 있단 말이에요. 아무리 10년 동안 그 몸으로 살면서 그 인물 자체가 됐다지만 원래 몸 주인이 어떻게 됐는지 자꾸 신경쓰입니다. 가볍게 보는 소설이니 이렇게 진지하게 따지고들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은 딱 거기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어, 뭐지?
그 거지같이 친절한 안내문 덕분에 깨달았다.
내가 소설 속에 들어왔다는걸.
그래서 누구냐고? 주인공이냐고?
내 팔자에 무슨…….
끝판 악녀 곁에 붙어, 여주인공을 괴롭히다 털릴
조연 라테 엑트리, 그게 나다.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내 비중을 대폭 늘리겠어!
그런데 이게 웬일?
제국의 황태자, 최연소 공작, 그리고 마탑의 주인까지.
차례로 나한테 들이대네?
휘황찬란한 미남 중 어느 것을 고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같은 일은 꿈에도 일어나지 않았다.
젠장…… 그냥 구경이나 하자.
Chapter10 전에 알던 내가 아냐
Chapter11 전에 알던 너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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