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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난 나무늘보》김민 신촌 헌책방에서 구입한 보물 +_+ 이 시집은 내가 가지고 있는 시집 중 가장 특이한 시집이다. 모든 시가 한 줄로 끝나기 때문! 시의 압축성과 강렬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김민 시인 +_+ 아유, 이거 손 좀 많이 봐야 되겠는데요 - 15p <자화상 5> 본문 자화상을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 낼 수 있는 시인이 또 있을까? 어떤 보이지 않는 눈에 우리 또한 아름다울 수 있을까 - 16p <자벌레> 본문 이 시를 읽는 데 갑자기 영화 <맨인블랙>의 한 장면이 생각났다. 은하계가 작은 유리구슬 속에 담겨 있고~ 그 유리구슬을 가지고 노는 외계인이 탁 떠오르는 시였다. 나에게는 소쩍새 우는 동안만 봄이었다 - 48p <봄바람 불어도> 본문 크, 봄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카르마의 힘으로 돌아오는 연어들 - 60p <집으로 가는 길> 본문 카르마는 불교 용어로 업, 윤회, 인과응보라는 뜻이다. 카르마의 힘으로 돌아오는 연어들! 시의 제목과 시 본문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집을 이룬 듯 하다. 심장에 어혈 - 91p <인디언식 이름 지어 보기> 본문 이렇게 모든 시가 한 줄로 이루어져 있다. 여백이 많고, 울림이 많은 시집이다. 신촌 헌책방을 쭈~욱 돌다가 아름다운 가게 에서 2천원에 구입한 책이다. 책을 펴는 순간 아, 이 책이다! 싶었다. 모든 시가 한 줄로만 이루어진 시집 +_+ 기분 좋은 만남이었고, 기분 좋은 시집이었다. 소장 용으로 특히 좋은 책이다. 2012년 12월 20일 다 읽음 : D
2001년 세계의 문학 에 「자벌레」 외 4편을 발표하며 등단한 시인 김민이 6년이 펴낸 첫 번째 시집. 화려한 수식이나 복잡한 기교는 없지만, 짧고도 간결한 시어로 마음속에 품은 한(恨)을 강렬하게 토해 내며 독자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을 남긴다. 등단작 3편을 포함하여 86편의 시가 실렸으며 모두 1행시로만 구성되어 있다. 일본의 하이쿠(俳句, 극도로 응축된 언어로 인간이나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제유법적으로 표현하는 일본 시가 문학의 주요 장르)를 연상케 하는 이 1행시들은 우리 문학에서 잘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적 유형으로서, 김민은 이 시집을 통해 그만의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하였다고 할 수 있다.

自序

자화상 1
자화상 2
자화상 3
자화상 4
자화상 5
자벌레
나는 히키코모리
쇼핑
겨울 비
만취
밤길
묘비명
마을 입구 상여 떠날 줄 모르고
전생
다시 태어난다면
하회 삼신당 느티나무
향일암
하루살이
흑백사진
과자 봉다리
옥수수 삶는 냄새
발자국
거울
만화경
별똥별 떨어지는 밤에 개 짖다
에필로그
서울역에서 노숙하다
창문
바지랑대 끝 잠자리 앉았다 떠나네
제비갈매기
늦잠
착각
길에서 만난 나무늘보
담장 밖
이명
모래벌판 돌아 나오니 붉은 깃발을 든 역무원이 반가이 묻다 어디서부터 타고 왔냐고
굼벵이
봄바람 불어도
냉이 꽃
까치
꽃밭
발자국
등꽃향기
만장 쓰러지듯 스러지듯
미루나무
아버지
어머니
저녁연기
유성우
집으로 가는 길
신기루
양팔저울
운주사 천년와불
황룡사지
쌍계사 벚꽃길
직지사 우체국
초를 켜다
밤마을
마음의 감옥
재두루미 떼
네트워크
고향 꿈
만원버스
지게꾼
발자국
영정중월(詠井中月)
경칩
사막
프롤로그
노란 꽃 피거든 앞산으로 옮겨 주세요
이 취기마저 없었다면
백동백
소묘
두물머리
어느 곳
이삭줍기
건망증
사팔뜨기
한 편에는 꼬리 잘린 가오리연
가을
인디언식 이름 지어보기
서울
발자국
시월
적막
불면증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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