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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kdhva 2024. 2. 18. 19:16


읽으며 주인공 이름이 래생이라 배경이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이야기 읽꺼라 생각했고 10페이지까지는 긴가민가 했었는데, 한장 한장 넘기면서 깨닳았어.참 어두운 내용을 술술 읽히는 매력, 뒤에 일어날 상황에 대해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사건전개 방법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며 작가의 굉장한 능력을~^^음모와 암살에 대한 계획, 실천되는 곳이 도서관, 이발소등 전혀 상상밖의 장소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놀라웠다. 또, 책에 나오는 인물 하나하나가 다 이상하고 이해안가는 행동을 하지만 왠지 안쓰러웠어.이야기 전체를 끌고 나가는 주인공 래생은 수녀원 쓰레기기통에 버려진 자신을 4살때 입양해 준 너구리영감 밑에서 도서관일을 도우며 자라 암살자가 돼. 특이한 건 도서관 일을 도우면서 본인 스스로 글을 깨우쳐 책도 읽는 암살자지. 자신의 행동을 책 속 상황과 연결지어 말해.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 김언수의 새로운 장편소설
언제나 핵심은 총을 쏜 자가 아니라
총을 쏜 자 뒤에 누가 있느냐는 것이다

캐비넷 으로 2006년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김언수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설계자 란 돈을 받고 누군가의 죽음을 의뢰받아 이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게끔 전체적인 구성을 짜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설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이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암살자다. 작품은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작가는 말한다. 칼을 쥔 자라고 믿었지만 그 칼에 맞아 죽는 것, 내가 내민 건 손이라고 믿었지만 그 손에 누군가가 맞아 죽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역사를 뒤흔든 암살 사건 뒤에는 항상 설계자들이 있다. 설계자들은 권력의 배후에서 움직이는 고도의 지적 능력자들이다. 일제시대 이래, 개들의 도서관 은 가장 강력한 암살 청부 집단이었다. 20만 권의 장서가 가득하지만 아무도 책을 읽지 않고 죽음을 설계하는 장소라 하여 개들의 도서관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고아 출신인 래생은 도서관장인 영감의 양자다. 민주화 이후에는 도서관 대신 대신 기업형의 보안 회사로 성공리에 탈바꿈한 한자의 회사가 새로운 세력으로 떠오른다. 도서관 출신 유학파 경영인인 한자. 래생이 전직 장군의 암살 설계를 변동하면서, 한자의 회사와 너구리 영감의 도서관은 충돌하기 시작하고 이내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이 빚어지는데…….


환대에 대하여
아킬레우스의 뒤꿈치
털보네 애완동물 화장장
개들의 도서관
캔맥주를 마시다
푸주
미토
뜨개질하다
개구리가, 개구리를, 잡아먹는다
이발사 그리고 그의 아내
왼쪽 문

작가의 말_ 숲에 있다

 

나도 자존심 있어!

총4편의 동화가 담겨있다. 마음을 여는 성장동화라고 하는데,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가 아닐까 싶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소윤이다. 소윤이는 학원보다는 박물관에 더 많이 가봤고, 또 피아노학원에 다니지 않아 악보를 보고 더듬더듬 피아노건반을 칠수 있는 정도다. 자신도 피아노학원에 다니고 싶다라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데, 친구 정은이네 놀러갔다 피아노를 잘친다는 칭찬과 박수를 받는 모습을 보고 속이 상한다. 심지어 자신의 엄마까지도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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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자로 살다

대학이나 기업 시스템이 주도하는 이해관계를 떠나 시민들 속에서, 기업으로부터 독립된 한명의 시민으로서 자립적인 과학(시민의 과학) 을 하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위의 한 마디로 시민과학자로 살다 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 ​ 일본의 대표적인 반핵 과학자인 다카기 진자부로가 암투병중(2000년 10월에 영면)에 써내려간 는 명실상부한 도쿄대 출신의 유능한 원자핵과학자가 어쩌다가국가와 기업의 그늘에서 벗어나 시민과학자 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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