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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보다는 읽기 수월해진 리버스 시리즈지만 여전히 시니컬하고 우울하다.그러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세월의 간극을 뛰어 넘어 요즘 트렌드의 작품들과 비교하자면 어딘가 아쉬운 점도 남아 있다. 특히 사건의 배경이 되는 스캔들이 요즘 같으면 그다지 자극적일 것 같지 않은 소재다 보니 그럴지도 모르겠다.장르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과거의 작품들까지 탐미한다면 추천, 그러나 쉽게 쉽게 읽고 싶다면 건너 뛰어도 좋은 시리즈.
영국 범죄소설 전체를 통틀어 10퍼센트의 비중으로 팔려나가는
초특급 베스트셀러 ‘존 리버스 컬렉션’의 두 번째 이야기
범죄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존 리버스 컬렉션
영국에서 매년 팔려나가는 범죄소설 전체에서 무려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엄청난 작품이 있다. 제임스 엘로이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한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그의 모든 작품이 출간 3개월 만에 50만 부 이상씩 팔려나갔다는 통계도 있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영국 최대 서점 중 한 곳인 WH스미스(WHsmith)에서 진행한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캐릭터’ 독자 투표에서 모스 경감과 포와로, 미스 마플 등을 제치고 존 리버스가 셜록 홈스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국 범죄문학계에서 이언 랜킨이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대단하다. 짧지만 강렬하고, 암울하지만 매혹적인 이 컬렉션은 책 자체만으로 거장의 클래스를 느끼게 해 준다. 오픈하우스는 앞으로 버티고 시리즈를 통해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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